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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복을 디자인 하는 여자샬롬 의상실, 김옥희 디자이너를 만나다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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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12.26  17: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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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대복 전문 디자이너 김옥희 대표를 만난 것은 대전 중촌동 맞춤패션특화거리에서였다. 그 거리로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에 띈것은 <샬롬>이란 간판이다. 평화를 뜻하는 히브리어 샬롬의 의미처럼 햇살퍼지는 골목마다 고요함이 가득하다. 단체복, 연주복을 비롯해 뮤지컬 의상까지 무대복의 모든 것을 디자인하는 그녀의 작업실이며 쇼룸이다. 

샬롬 의상실은 거창한 광고 한번 없어도 대전맞춤패션특화거리의 파워를 확실하게 입증하고 있다. 이곳을 아는 이들은 비단 대전의 예술인들만이 아니다. 러시아를 비롯해 해외의 예술인들도 대전의 변두리 의상실인 샬롬을 잘 알고 있다. 누구라도 한번 다녀간 이들은 ‘최고’라고 입소문 내기를 주저하지 않기 때문이다.  

샬롬 의상실 김옥희 대표의 기술력과 창의성은 이미 뮤지컬 <허준>을 통해서 확실하게 각인 되었다. 뮤지컬 <허준>의 조선시대 의상 300여벌을 뮤지컬 의상을 전공한 내노라하는 디자이너들를 제치고 그녀가 만든 것은 우연이 아니다. 그만큼 디자이너로서의 탁월함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칸타타 <다윗>을 비롯한 많은 칸타타 의상들도 음악을 듣고 사진만을 본 느낌만으로 척척 만들어 낸다. 

 

   
 김옥희 디자이너의 옷을 입은 외국 성악가
   
 김옥희 디자이너의 옷을 입은 외국 피아니스트
   
 

디자인 감각도 감각이지만 디자이너로서의 배짱도 두둑한 그녀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겁 없이 의상실을 처음 오픈한 때가 그녀의 나이 21살 되던 해다. 이만하면 그 두둑한 배짱은 짐작하고도 남을 것이다. 올해 그녀의 나이 57세지만 디자이너로서의 경력은 37년이나 된다. 

대구가 고향인 그녀가 친정엄마의 권유로 의상 디자인을 시작한 것은 여고시절이다. 배우는 과정에서 미래에 대한 회의감으로 인해 그만둘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한번 시작한 것은 끝을 보고야 마는 그녀의 승부욕은 중도에서 멈추는 걸 허락하지 않았다. 이 후 21살 되던 해 옷 만드는 일의 모든 과정을 마스트한 후 곧바로 자신의 의상실 문을 열었다.  

“지금도 곁에서 많은 응원을 해 주시는 친정어머니는 젊은 시절 일본에서도 오래 살았던 신여성이었지요. 그래서인지 어린 저에게 네가 어른이 되어 사는 시대는 여자도 자신의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너만이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일을 배워야 된다고 하셨지요.”

 

   
   
 
   
 
   
 

그녀가 대전 맞춤패션특화거리에 둥지를 튼 것은 지금으로부터 25년 전이다. 결혼 후 대구에서 대전으로 이사를 오면서다. 이곳에 처음 점포를 낼 당시만 해도 간판도 달지 못할 정도로 열악한 형편이었다. 하지만 현재 90여개가 넘는 맞춤복 업체 가운데서도 그녀의 의상실은 최고로 번듯한 매장이 되었다. 성공의 비결은 맞춤복이란 특화된 분야에서도 무대복이란 차별화된 분야로의 전환이 빨랐기 때문이다. 

“중구에서 이 거리를 맞춤특화거리로 지정하면서 매년 패션쇼를 위해 드레스를 만들었어요. 처음엔 드레스를 만드는 일은 번거로운 일이라 누구도 하지 않으려고 해서 제가 만들었는데 만들어진 드레스를 쇼윈도에 진열 하다 보니 드레스를 찾는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맞춤이라도 남들이 하지 않는 분야인 무대복을 전문으로 하면 어떨까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선택을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아쉬운 것은 맞춤패션거리가 시간이 갈수록 퇴색되어 간다는 것이다. 기성복에 비해 비싼 원가와 현대적인 감각 결여, 수작업인 까닭에 오래 기다려야 한다는 단점으로 인해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문제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상인들의 매너리즘이라고 그녀는 지적한다. 

“이 곳에 입주해 있는 분들의 성실함과 기술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아요. 기술력과 성실함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현대적인 디자인 감각을 새롭게 익히고 업체마다 어느 곳은 블라우스, 어느 곳은 바지, 어느 곳은 코트, 어느 곳은 니트 등등 맞춤 품목의 다양성을 추구해서 각 업체마다 차별성을 추구하는 방향으로의 전환이 된다면 다시 활성화된 거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맞춤옷을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맞춤패션특화거리를 꿈꾸는 그녀. 자신의 의상실 이름을 왜 <샬롬>이라 정했는지 알 것만 같다. 샬롬이란 단어는 그 의미처럼 평화, 평강, 정의, 질서, 조화 등이 어우러진 거리가 되길 바라는 그녀의 기도라는 생각이 들었다.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은 변화에 적절한 대응이고 기회가 왔을 때 재빠른 감지 능력이라고 한다. 그녀를 만나고 돌아오는 길은 처음처럼 을씨년스럽지 않았다. 이곳을 발전시킬 해답을 알고 있는 그녀를 통해 희망을 보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 곳엔 세계 예술인들에게 <최고>란 찬사를 받는 무대복 디자이너 김옥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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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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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rwk
패션특화 거리에서 샬롬의상실 보았습니다. 이곳이 멋진 연주복을 만들어주시는 분이 계셧군요
(2020-05-26 11:32:26)
박혜연
샬롬의상실 대박나세용~!!!! *^^*****
(2016-09-10 19:16:50)
서울독자
대전에도 이렇게 훌륭하신 디자이너님이 계셨다니 너무 반갑습니다.숨어있는 보석들을 발견해 빛을 발하게 하는 레이디타임즈의 위력 실감합니다. 언제나 응원합니다.
(2015-02-16 10:30:36)
이방사람
멋진 디자이너를 새롭게 알게 되어 무대인에 한 사람으로 반갑네요. 꼭 뵙고 싶습니다.
살롬하세요

(2015-01-22 20:09:16)
샬롬팬정인혁
이렇게 기사를 통해서 보니 저의 존경심에 더욱 자부심이 느껴짐니다. 사람을 대할때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주시고 작업도 요령이 아닌 온 마음으로 한땀한땀 만드시는 것을 보았을때 옥희님에 마음과 또 젊은세대 들도 갖기 힘든 열정과 정열이 느껴 짐니다. 앞으로도 그마음 변치마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소망합니다.
(2015-01-13 00:34:15)
박주은
아름다운 옷을 만드는 사람은 그 사람도 아름다운거 같습니다.
사회의 한 분야를 책임지는 님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2015-01-10 11:56:36)
김판쓰리
멋지십니다.
(2015-01-09 22:01:17)
춘하추동
드러나지 않고 제 몫을 다해 주시는 김 대표님같은 분이 있어 세상이 정화되는 모양입니다
최고입니다!

(2015-01-09 13:30:13)
송화
축하드려요 이런찬사를 듣기에 부족함이없는 분이죠
(2014-12-31 11:53:30)
샬롬 김옥희
감사합니다

먼저는 이런 장을 만들어주신 레이디타임즈와
멋진 베프가 될(?^^) 유혜련 기자님~
너무나 멋지게 올려주신 레이디 타임즈의 신뢰에 누가 되지 않게
기사에 합당하도록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애정어린 댓글 올려주신 여러님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응원해주신 마음들에 미치지 못해 많이 민망하고 부끄럽지만
갚음 하는 마음으로 정진하겠습니다

Happy new year~!!

(2014-12-30 00:28:29)
임서정
샬롬이란 타이틀에 꼭어울리는 우아하고 격조있는 김옥희디자이너님^^
장인정신이 듬뿍베어있는 아름다운 드레스가 꼭 주인장을 닮았네요^^
언제나 지금처럼 그자리에서 그 거리의 전통을 이어가시길~
살아오신 나날들에 존경과 사랑의 박수를보냅니다...♥♥

(2014-12-29 15:05:34)
이화영
샬롬님~~♥♥
함께할수록
호감있고 매력적인 사람임을
실감케 하시는 분 !!

온화한 미소와 강단있는 어투..
30년을 한 길로 달려오신 지금의 모습이
참으로 값져 보이세요~~

새해에도
시냇가에 심겨진 나무처럼
날마다 싱그럽고 풍성하길 응원합니다!!

(2014-12-29 13:59:23)
차경남
샬롬님
이렇게 멋지신 분이셨군요!!^^
디자이너로서
멀고먼길 성실하게 걸어오신
샬롬님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이분야에서
없어서는 아니되시는
귀한분으로서
더욱더 빛을 발하시는
디자이너 김옥희 여사님
되시길 축복합니다~♡♡♡^^

(2014-12-28 22:39:03)
김효진
디자이너 김옥희님♥ 샬롬님♥
은은한 미소만큼이나 아름다우신 분^^♥
외길 30년... 존경스럽습니다~!!
샬롬님을 안지는 오래되지 않았으나
이미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처럼 만나면 편하고
따뜻하게 품어주시는 분이세요~~
샬롬님의 앞으로의 길도 응원하고 기도합니다^^

(2014-12-28 21:43:26)
손분영
샬롬님 ~~
이미 복을받으셨다는 말씀이~
디자이너로 존경받는 부모님으로~
사랑받는 며느리로 .감동입니다~~
뮤지컬복과 연주복을 너무 아름답게
만들어주시고 ~~
뮤지컬을 좋아하는 저에겐 더욱 행복을주시네요..
앞으로 계속해서 전진하시길 바랍니다

(2014-12-28 21:24:22)
허화경
Wow~♡♡
샬롬님~♥
감동과 감탄이예요.
최고예요.

옷보고 이렇게 좋아하기는..
우아하고 세련된 의상
때론 정열적으로..ㅎㅎㅎ
샬롬님과 너무 닮았어요.
너무 입어보고 싶은 의상이예요.

외길 30년
존경합니다.
번창하세요.

새해에도 쭉~♡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2014-12-28 20:51:02)
유연희
직업에 귀천이 있겠냐만은 참으로 멋진 일을 하시네요.
샬롬님 멋지십니다!!!
언제나 엘레강스한 모습엔 다 이유가 있었나봐요.
어떤 것에서든 열정적인 모습 참으로 배워야할 점이라 느낍니다.
앞으로도 샬롬님의 앞 날에 무한한 발전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응원합니다~o(^-^)o o(^-^)o

(2014-12-28 18:39:18)
안방마님
무대복 전문 디자이너 김옥희님

그녀를 안 지는 얼마 안됩니다.

처음 만났을 때 웃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 그녀
만나면 만날수록 정이 들지요..

30년을 넘게 오직 한 길을 달려온 그녀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의 바람도 꼭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그녀가 나의 친구라서 더 자랑스럽습니다..

좋은 날 되십시오!!

(2014-12-28 11:42:08)
양지영
음악을 전공하는 울 아이 무대복 때문에 만난 멋진분~^^
시원스럽고 유쾌하신 성격때문에 만나뵙는동안 편안했습니다.
진정 아름다운 디자이너 임에 한표 드립니다~

(2014-12-27 22:55:15)
송미아
무대에 선 사람을 더욱 빛내주기 위해 깊히 고민하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날개옷을 만들어내는 능력,
그 능력을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는 마인드를 가졌기에 지금의 위치에 서게 되신 것 같습니다
멋진 기사 축하드립니다^^

(2014-12-27 18:18:57)
박영숙(효원)
샬롬 디자이너님
반갑습니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옥희님의 마인드에
자랑스럽게 생각이 미치니
감동으로 다가오는군요
앞으로의 성공적인 삶을. 살아 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같은 업게에 본이되는 훨륭한 디자이너로
우뚝 설수있기를 바랄께요~~♡

(2014-12-27 18:01:42)
조영준
기자님의 을씨년스런 마음을 을씨년스럽지 않게 바꾸신 변화의 디자이너님..
샬롬 에서는 무대복 만드는 기술뿐 아니라 마음을 바꾸는 기술도 배울 수 있을 테니 정말 최고의 의상실인 것 같아요!

(2014-12-27 17:25:22)
봄꽃
감동받은 삶과 마음에 마인드입니다^^~~~
(2014-12-27 16:37:45)
이용순
특화거리 한번씩 가는데 샬롬 드레스를 보면서 입어보고 싶은 마음이 참 많이 들었어요~.김옥희 디자이너님!늘 행복한 미소도 인상적이에요~디자이너님이 만든 드레스 입어보는 그날까지 열심히 운동해야겠어요~^!^
(2014-12-27 12:09:35)
샬롬팬김혜진
넘치는 긍정의 에너지와 일에대한 자부심, 고객의 불만은 정보로 받아드리고 만족할때까지 맞춰주시는 프로정신 존경합니다 샬롬사장님 완전멋지심~최고최고♥
(2014-12-27 11:48:27)
봄을 그리며
맞춤특화거리가 대전에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고 그곳에 무대복을 디자인하는 분이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제대로 활용을 못하는 것이 안타깝네요.
따스한 봄날이 되면 그곳으로 나들이 한번 가렵니다^^

(2014-12-27 10:15:36)
독자
대전에도 숨은 인재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레이디타임즈를 통해 그런 인재들을 많이 만나고 싶습니다
김옥희 디자이너 최고입니다

(2014-12-27 05: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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