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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이란 무엇인가김수진의 <약손이 답이다>
김수진  |  내가권연구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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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7  10:3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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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양오행의 이해

동양의 건강법으로 자리한 양생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공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기공을 언급하기에 앞서 먼저 음양오행을 이해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다. 시간과 공간 속에 존재하는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은 태어나고 늙고 병들어 죽은 과정을 되풀이 한다. 이러한 과정을 음양오행이라고 한다.

음양오행에서 음(陰)은 부드럽고 차갑고 수동적이며 여성적이라면 양(陽)은 활동적이며 적극적이고 밝고 남성적인 것을 의미한다. 오행은 만물을 이루는 5가지 기운을 의미한다. 태어나는 것을 목(木), 성장하는 것을 화(火), 자손을 잉태하는 것을 토(土), 잉태한 열매나 자손을 익히는 것을 금(金), 자기 역할을 다하고 죽어 땅 속에 잠들어 있는 것을 수(水) 등의 기가 자유롭게 순행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면 생명체 내지 물체는 어떻게 해서 생겨나는 것일까? 생명이 생기기 이전의 세계, 모든 사물의 근본 중의 근본, 공간 자체도 없는 절대공간을 도가에서는 무극이라고 한다. 이 무극이 변해서 태극이 되는데 여기에서 바로 음양이 생겨난다.

음(陰)은 형체가 생겨난 상태이기 때문에 이 형체가 내외의 변화여건에 따라서 질량이 변해간다. 이때 변해가는 과정 기화되는 과정을 양(陽)이라고 한다. 예를 들면 석탄이나 석유 기타 땔감을 연소시킬 때 석탄과 석유 등은 음(陰)이라고 부르고 이때 발생하는 열 빛 에너지는 양(陽)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음양은 서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불이(不二)라고 표현한다. 음의 대표적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물이고 양의 대표적 속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태양이다. 그래서 음양을 수화(水火)라고 표현한다.

기의 본질과 작용

기(氣)라는 것은 비단 기공에서 뿐만 아니라 동양의 철학과 천문학, 의학을 비롯한 체육, 예술 등 전 분야에서 사상적 이론적 뿌리가 되고 줄기가 되는 중요한 요소이다.

옛날 현인들은 하늘과 땅 사이에 나타나는 갖가지 자연현상, 예를 들면 해와 달과 별의 움직임, 계절의 변화, 바람과 구름과 폭풍, 번개와 천둥, 지진과 화산폭발 등의 자연현상이 보이지는 않지만 그 어떤 힘의 작용으로 일어나는 것으로 믿었으며 그 힘을 가리켜 ‘기’라고 불렀다.

또한 우주공간은 물론이요 우주만물(생물과 무생물) 자체 속에도 ‘기’가 충만 되어 있어서 그로 말미암아 크고 작은 모든 변화와 움직임의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았다. 일상용어로 흔히 사용되는 공기, 증기, 열기, 냉기, 전기, 자기 등이 기의 다양한 성질, 다양한 작용력의 종류를 나타내는 말들이다.

어떤 종류의 작용력이건 그 자체는 볼 수 없어도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이나 움직임은 볼 수 있으니 그것으로 기가 작용하는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열기와 냉기가 물에 작용하여 나타내는 현상, 즉 물이 끓거나 증발하거나 얼거나 녹는 현상을 보고 열기와 냉기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전구에 불이 켜지는 것을 보고 전기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상형문자인 한자에서 기(氣)란 문자는 쌀을 솥에 넣고 밥을 지을 때 밥이 끓으면서 솥뚜껑이 들썩거리는 것을 모양을 보고 만들었다고 한다. 하늘의 기운을 기라 표현하고 기란 에너지원이 되는 어떤 물체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므로 양식의 기본이 되는 쌀미(米)자가 기(氣)자에 들어 있다는 것은 우연이 아닌 것이다.

따라서 기란 숨을 쉬는 공기와 먹어서 발생되는 곡기(또는 진기)라 하는 의미와 동일한 개념으로 보아도 되는 것이다.

인간은 아버지로부터 하늘의 기운을 어머니로부터는 땅의 기를 받고 태어나는데 이를 일컬어 선천의 기라고 한다. 인간이 태어난 후에는 선천의 기만 가지고는 계속 성장 할 수가 없다. 다른 모든 생물과 마찬가지로 대자연으로부터 공기와 일광을 통해 천기를 받아들이고 음식물을 통해 땅의 기를 받아들여 그것을 자기 자신의 기로 전환 시켜야 한다. 이것을 후천의 기라고 한다.

이 후천의 기는 선천의 기와 함께 몸 안에서 생명활동의 원동력이 되며 이것을 가리켜 원기라고 부른다. 몸 안의 기가 생명활동의 원동력이라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작용을 하는가? 이에 대해 동양의학에서는 완벽한 이론을 제시하고 있다. 그 이론 가운데 가장 중요한 몇 가지만 알아보자

첫째 기는 인체의 모든 생리활동의 원동력이 된다. 내장이 움직이는 것도 대뇌와 신경이 활동하는 것도 혈액이 온몸을 순환하는 것도 기의 추동작용에 의한 것이다.

둘째 기는 외부로부터의 나쁜 기운 즉 사기에 대항하여 신체를 보호하는 방어 작용을 한다. 기의 강약은 곧 저향력의 강약과 직결된다.

셋째 기는 체온을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기는 곧 인체의 열원이다. 인체의 모든 생리활동은 일정한 온도 속에서만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므로 기의 온열작용은 다른 작용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이렇게 중요한 작용을 하는 기가 만약 부족하게 된다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말할 필요도 없다. 기는 생명활동과 함께 끊임없이 소모되게 마련이다. 따라서 외부로부터 대자연의 기를 끊임없이 받아들여 소모된 기를 보충해야 한다. 몸 안의 기가 충만하게 되면 그만큼 생명력도 왕성해져서 활력이 넘치는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몸 안에 기가 충족되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충족된 기가 항상 온 몸을 구석구석 골고루 순환하면서 에너지를 공급해야 한다. 기라는 것은 그 자체가 추동력을 지니고 있기는 하지만 몸 안과 밖에 순환을 방해하는 환경 조건이 조성되면 제대로 소통이 안되어 기가 정체되고 그로인해 탈이 생기에 된다. 그러므로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기의 보충 못지않게 기의 원활한 소통에도 관심을 기울려 적절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

공(功)의 이해

기공(氣功)에서 공(功)이란 무엇인지 이해가 필요하다. 공(功)이란 공부의 준말이다. 공의 어원은 중국어 쿵푸다. 쿵푸는 우리말로 공부란 의미다. 우리나라에선 쿵푸하면 중국무술을 가리키는 말로 이해하는데 이는 잘못된 말이다. 공의 사전적 의미는 반복되는 행위나 학습을 통해서 사물의 본질을 규명하고 이해하여 몸으로 터득하는 공부한다는 의미다. 궁극적으로는 참된 자아를 찾는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무술을 단련함도 공격과 방어가 목적이지만 공(功)의 과정을 다시말해 공부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고 본질을 규명하고 터득하는 데는 오랜 시간과 세월이 필요함을 뜻하는 것이다. 흔히 ‘공을 들인다’, ‘정성을 들인다’라는 말을 한다. 기공(氣功)이란 글자 그대로 기(氣)에 공(功)을 들인다는 말이다.

따라서 기공(氣功)은 시종일관 기(氣)에 염두에 두고 기(氣)에 공(功)을 들이는 건강법이다. 그러므로 기(氣)라는 것과 관련시켜 정의한다면 기공(氣功)이란 체조, 호흡, 조절, 의식 등의 훈련을 통해 기(氣)를 길러 보충하고 기(氣)를 원활하게 소통시킴으로써 심신의 건강을 증진하는 건강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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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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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통한다 기가 흐른다 기가 막힌다 등등의 말이 괜히 생긴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글 감사합니다
(2019-11-23 11: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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