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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움을 찬양하다유혜련의 감성나들이- 반석동 <사이애-Cayest>
유혜련 기자  |  yoo258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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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9  1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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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나를 커피를 좋아하게 만들어 준 민지현 대표가 그녀의 커피숍 <사이애-Cayest>를 옮겼다. 예전 위치와는 그리 멀지 않은 같은 반석동(유성구 반석동 53-20)이라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그녀의 야무진 감각은 시간이 갈수록 더욱 업그레이드 된다. 예전 장소보다 더 아늑하고 더 감각적이라 감성지수 제대로 높여준다.

그녀는 커피에 관해서는 무척이나 까다로운 여자다. 그녀처럼 커피에 관해서 박식한 여자는 첨 봤다. 커피의 산지, 종류, 맛, 로스팅, 드립 방법까지 어찌 그리 잘 알고 있을까!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녀의 그 까다로움 때문에 처음으로 커피가 맛있음을 알게 되었다.

카페 <사이애-Cayest>>에서 그녀가 직접 핸드드립 한 커피를 마시며 그녀가 들려주는 커피 이야기에 귀 기울이다 보면 나처럼 커피에 관해서 무식한 사람조차 커피 마니아가 된 듯하다.

까다롭다는 것은 알고 있는 것이 정말 많다는 의미리라.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실감케 하듯 그녀의 카페에는 다양한 국적과 각기 다른 모양의 커피콩들이 모두 있다. 종류를 헤아려 보니 무려 16가지나 된다.

   
   
 

다양한 종류의 커피콩들을 로스팅도 그녀가 직접 한다. 그녀가 로스팅한 커피콩만을 찾는 매니아도 많다. 로스팅 정도에 따라 같은 커피라도 맛이 크게 차이가 난다. 로스팅이 수준급이 되려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단다. 정말 왠만한 정성과 열정 아니면 커피를 마스트 한다는 것은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그녀의 박식함이 샘이나 인터넷에서 커피 정보를 서핑하다가 재미있는 글을 발견했다. 좋아하는 커피로 그 사람의 성격까지 진단할 수 있다는 글이다.

1.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 사람 - 친화력과 적응력이 높다.

2. 카푸치노를 좋아하는 사람 - 사랑할 때는 한없이 따뜻하지만 다른 건 무신경하다.

3. 모카커피를 좋아하는 사람 -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사람이다. 

4. 라떼를 좋아하는 사람 - 생각은 깊지만 우유부단한 면이 있다.

5. 더블 에스프레소를 좋아하는 사람 - 문제해결능력이 월등하다.

6. 아메리카노를 좋아하는 사람 - 조용하고 신중하다.

7. 아이스커피를 좋아하는 사람 - 직설적이며 자기주장 이 강하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는 모카커피다. 고로 나는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사람이다. 아직도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를 모른다면 카페 <사이애-Cayest>로 가자. 그녀가 권해주는 갖가지 커피를 시음하다 보면 나에게 맞는 커피를 단박에 찾아낼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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